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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뽑은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 TOP 3 (이대호, 양의지, 박용택)

by fts1105 2025. 9. 19.

KBO리그 선수 이대호, 양의지, 박용택 사진

KBO리그에서 ‘프랜차이즈 스타’란 단순히 실력이 뛰어난 선수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한 팀에서 활약하며 팀의 상징이 되고, 팬들과 함께 기쁨과 아픔을 나눈 선수들에게 붙는 칭호입니다. 이들은 성적 이상의 존재로서 구단의 역사와 팬 문화, 그리고 팀 정체성을 만들어갑니다. 이번 글에서는 팬들의 여론과 언론 평가, 커뮤니티 반응 등을 종합하여, ‘진정한 KBO 프랜차이즈 스타 TOP 3’를 선정해보고, 그들의 상징성과 실력, 팀 충성도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이대호 – 롯데 자이언츠의 살아있는 전설

이대호는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단어 자체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입니다. 부산 출신으로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데뷔 첫해부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고 이후에도 대부분의 시간을 롯데에서 보냈습니다. 그가 기록한 통산 성적은 KBO 리그 역사에 남을 수준이며, 타율 3할, 홈런 350개 이상, 타점 1,400개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국내 리그뿐 아니라 일본(NPB), 미국(MLB)에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결국 롯데로 복귀해 은퇴까지 팀을 지켰습니다. 이대호는 단순히 실력만 좋은 선수가 아닙니다. 팬들과의 소통에서도 두드러지는 존재였고, 경기 전·후로 팬 서비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홈런 세리머니나 팬석을 향한 손인사는 이미 이대호만의 트레이드마크였습니다. 그가 은퇴하는 날, 사직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눈물은 그의 커리어가 단지 숫자에 머물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또한 팀의 침체기에도 이탈하지 않고 리더로서 중심을 잡으며,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인 것도 큰 평가 요소입니다. 그가 남긴 정신적 유산은 롯데 자이언츠의 DNA로 자리 잡았고, 진정한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한국 야구사에 길이 남을 선수라 할 수 있습니다.

양의지 – 두산과 NC, 그리고 두산으로의 귀환

양의지는 독특한 경력을 가진 프랜차이즈 스타입니다. 두산 베어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포수라는 중요한 포지션에서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과 공수 겸비의 실력을 보여주며 팀의 핵심으로 성장했습니다. FA 자격을 얻은 후 NC 다이노스로 이적했지만, 그곳에서도 리더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며 팀의 첫 우승을 견인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이름이 진정으로 빛나는 구단은 역시 두산입니다. 많은 팬들이 여전히 그를 ‘두산의 양의지’라고 부르며, 두산 복귀 소식에 열광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포수로서 양의지는 단순한 수비수 이상의 존재입니다. 그는 투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상대 타자 분석, 경기 흐름을 읽는 통찰력 등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아왔고, 동시에 타격에서도 뛰어난 기록을 남겨 ‘공수 양면 최강 포수’라는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특히 NC에서 보여준 2020년 통합우승 리드는 그의 리더십과 팀 적응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보여준 사례입니다. 두산 복귀 후 그는 단순한 선수 그 이상으로, 젊은 선수들에게는 멘토로, 팬들에게는 상징으로서 다시 중심에 섰습니다. 양의지가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갖는 진정한 의미는, 이적이라는 변수를 겪고도 여전히 팀과 팬으로부터 사랑받는 드문 케이스라는 점입니다. 그는 두산이라는 팀의 역사와 문화를 체화한 인물로서, 앞으로의 KBO 리그에서 ‘복귀한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용택 – LG 트윈스의 1번 타자, 영원한 33번

박용택은 ‘원클럽맨’의 상징이자 LG 트윈스의 영원한 1번 타자입니다. 2002년 LG에 입단한 이후 2020년 은퇴까지 무려 19시즌 동안 오직 LG 트윈스 유니폼만 입은 그는, 팀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활약한 선수로 꼽힙니다. KBO 통산 최다안타 기록을 보유한 그는, 특출나게 화려한 스타일보다는 ‘꾸준함’과 ‘기복 없는 활약’으로 팀과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LG가 수년간 하위권을 전전하던 시절에도 흔들림 없이 팀을 지켰다는 점은 그의 팀 충성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박용택의 상징성은 성적만으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는 팬과의 신뢰, 구단과의 관계, 선수단 내 영향력 등에서 전방위적으로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타격 기술, 수비 센스, 주루 감각까지 기본기에 충실한 플레이 스타일로 오랜 시간 리드오프를 책임졌고, 후배들에게는 항상 모범적인 자세를 보여준 선수였습니다. 2020년 은퇴식에서 LG는 구단 최초로 그의 등번호 33번을 영구결번 처리했고, 이는 LG가 그를 단순한 레전드가 아닌 ‘팀의 상징’으로 인정했다는 강한 메시지였습니다. 또한 박용택은 은퇴 후 해설위원, 야구 해설 유튜버, 방송 패널 등으로 활동하며 여전히 LG의 상징으로 팬들과 소통 중입니다. 프랜차이즈 스타는 유니폼을 벗은 후에도 팀을 대표하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그는 그 정의에 가장 잘 부합하는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론 및 요약

프랜차이즈 스타는 단지 실력만으로 얻어지는 칭호가 아닙니다. 팀과의 역사, 팬들과의 유대,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충성심까지 갖춘 선수가 진정한 의미의 프랜차이즈 스타입니다. 이대호, 양의지, 박용택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그 상징성을 만들어냈고, 지금도 많은 팬들의 기억 속에 살아 있는 인물들입니다. 여러분에게도 기억에 남는 프랜차이즈 스타가 있으신가요? 댓글이나 게시판에서 함께 공유해 보세요. KBO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그들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이어가길 바랍니다.